Home > 학회소개

 



 

 

  한국일본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일본학회 제23대회장 이진원입니다.
  1973년에 설립된 우리학회는 많은 선배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본학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학회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일을 담당하는 것은 저에게는 매우 무겁고 부담스런 직책입니다. 그렇지만 여러 번의 우리학회의 부회장직을 수행 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직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우리학회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교육 연구 환경은 녹록치 않습니다. 연구의 양과 질을 좌우하는 연구자의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연구 성과를 평가하는 환경은 적잖이 왜곡되어 사회가 필요한 연구보다는 양적인 결과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라는 지역을 연구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우리학회의 환경은 더욱더 치열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교육과 연구기회 및 기반도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중요한 지역인 일본 연구의 필요성이 매우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요구는 매우 미약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하에서 저에게 한국일본학회 회장이라는 자리는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우리학회가 당면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저는 여러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고 협조를 구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운영하여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학회를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돌파해 나가는 방법은 파격적인 방법과 지름길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학회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선배들은 열악한 환경 하에서 일본이라는 지역을 연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우 성실하고 진지한 연구모임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최대 최고의 한국일본학회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일본연구에 대한 진정한 정신과 자세가 많이 약화되고 보여주는 모임으로 변하였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일본 연구의 내실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산하학회의 학술발표회는 물론이고 다양한 연구모임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작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연구모임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일본연구자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진 일본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생들의 연구 발표를 장려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학원생들만의 연구발표의 장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대학원생들이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단순히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학회의 연구의 내용을 한 단계 상승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일본이라는 지역 전체를 종합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연구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에 최대한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융합연구를 위해 산하학회의 회장님 및 담당 이사님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 방법을 논의하는 조직을 만들어 융합연구를 위한 기초를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연구의 주류가 아니었던 일본학을 전공으로 하는 저를 회장으로 추천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며융합학으로서의 일본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학회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연구자들의 모임인 학회라는 조직은 지금까지의 모습으로는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육과 연구자들의 모임인 학회 특히 일본을 연구하는 우리들의 모임이 어떠한 성격을 가져야 하며 어떠한 방법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학회의 여러 조직과 규정에 대해 검토를 하여 당장 수정해야 할 것은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것은 보완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내용이 필요한 것인가를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학회지의 국제화를 위한 영문 학회지 발간과 국제저명학술지 등재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모든 것은 저 혼자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학회의 여러 이사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맡겨주신 책임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