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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29 (2021)
pp.241~258

DOI : 10.15532/kaja.2021.11.129.241

Sanuki Minguren : Revitalizing Regional Culture of Kagawa

Seong A Kim-Lee

(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Foreign Studies, Kansai Gaidai University)

‘사누키민구렌(讃岐民具連 1963~?)’은 일본 카가와현 타카마츠시를 중심으로 예술가, 건축가와 장인이 모여서 지역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였던 운동이 다. 그러나, 카가와현 지사의 지지와 함께 1963년 야심차게 시작되었던 이 운동은 언제까 지 지속되었는지 잘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유명무실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나카시마의 협업을 중심으로 민구렌 운동의 활동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었으 며, 이 운동이 가지고 있었던 한계와 의의는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미 민구 렌에 참여 하였던 주요 인물들은 현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관련된 인물들의 자서전 또는 회고록 등을 기반으로 연구하였으며, 카가와현 현지 조사를 통해서 현재 남아 있는 디자인 사례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민구렌 운동은 비롯 짧게 끝난 운동이지만, 지방 소도시를 무대로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 장인이 협동하여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자 했던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욱이 민구렌 운동 전후로 관련 멤버들은 지역 문화 부흥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으며, 민구렌은 그 과정에서 조직된 연맹으로 파악되었 다.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예술가들이 뜻을 같이해 조직을 형성하여 활동하였고, 민구렌이 유명무실해진 이후에도 다시 각자의 위치에서 예술을 통한 지역 문화 부흥을 위한 협업 활동을 계속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민구렌은 카가와현 예술 진흥의 원류로 여겨지면서 그 정신을 이어 나가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었다.
  지역문화,디자인-장인 협업,민예운동,디자인 진흥,조지 나카시마  , regional culture,Artists-Craftsmen Guild,Folk Art Movement,design promotion,George Nakashima

사누키 민구렌 : 카가와 지역 공예 문화 부흥을 위한 협업

Seong A Kim-Lee

(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Foreign Studies, Kansai Gaidai University)

This paper examines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of the Sanuki Minguren Movement founded in Takamatsu, Kagawa Prefecture in Japan, which began in 1963 among artists, architects, and designers working together with local artisans revitalize regional heritage. However, this movement waned a few years later, and it was not even known how long the movement lasted. Therefore, this study examines the significance of the short-lived association and the lingering effects in regional culture. Since there are no living figures among the main founding members in this movement, the study was conducted based on the autobiographies of the main members. As a result, this paper concludes that along with the governmental support Minguren Movement started with the ideal of Nagare Masayuki who tried to continue local heritage to contemporary. In a broad sense, Sekishojuku (masonry school), founded by sculptor Nagare became an essential motivation to expand his ideal to crafts in general. The collaboration between Nakashima furniture and Sakura Seisakusho can be evaluated as the longest-lasting and the most successful example of the Minguren movement. Although it was short-lived, this research finds that the Minguren Movement was meaningful in pursuing their initial goals for selling outside of Japan. Minguren is considered one of the ignitions of Kagawa Prefecture's art promotion, and this local cultural heritage remains as a tourism resource for people who visit Kagawa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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